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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창업 A부터 Z까지 통합 지원 플랫폼 마련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2:19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2:19

법무부 법률지원단 우수 변호사 30여명 온라인 간담회 개최
"창업 초반 표준계약서 마련"·"산업별 정리된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창업의 A부터 Z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법무부 법률지원단 소속 우수 변호사들과 함께 개선 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법무부는 29일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장관과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간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법무부 법률지원단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07.29 dlsgur9757@newspim.com

이날 간담회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법률 지원 사업 강화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9988 중소기업 법률지원단', '창조경제혁신센터 법률지원단', '해외진출 중소기업 법률지원단' 등 소속 우수 활동 변호사 30여명이 참석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 의견을 개진했다.

박 장관은 "정보통신(ICT) 등 신기술의 발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달라진 사회구조에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벤처·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법률지원단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 변호사를 충원하는 등 법률 지원단의 운영 현황을 개선하고, 올해 스타트업에 대한 원스톱 법무교육과 법률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양영화 법무법인 이안 변호사는 "법률 지원을 하다보면 창업 초창기 (법률적) 침해 발생 전에도 거래처와 지식재산 등 관련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지원 제도가 없어 엉망인 경우가 많다"며 "창업 이전 단계부터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적극 홍보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2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법무부 법률지원단 간담회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변호사들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개회사를 경청하고 있다. 2021.07.29 dlsgur9757@newspim.com

김민진 법률사무소 플랜 변호사는 "특히 근래 스타트업 분야는 기존 산업의 범주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한 형태가 많고 기획 단계부터 해외 수출을 염두한 경우가 많다"며 "예비창업자가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인지, 규제에는 걸리지 않는지, 허가를 위해 필요한 요건은 무엇인지 등 분야별로 정리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경래 쥬리스트 법률특허사무소 변호사는 "현재 벤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과 제도가 너무 다양해서 업체들이 자문해도 일일이 설명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법무부가 중심이 돼 각 부서·기관의 지원 제도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은 "표준적인 규제 여부부터 계약서 작성, 약관 문제, 법적 분쟁에서의 판례 등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지적해주신 변호사분들의 전문적 조언이 플랫폼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실제 창업 현장에 있는 벤처·스타트업 담당자를 다 모아 놓고 무엇이 절실한지 등을 생생히 듣는 자리에도 모두 참석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일 스타트업 기업인과의 정책현장 간담회, 같은 달 17일 청년 기술 창업 지원을 위한 교육계·관계부처 컨퍼런스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그 연장선으로 법률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변호사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현재 법무부는 △1:1 매칭 맞춤형 법률자문 △법무교육 플랫폼 구축 △법률지원 통계지표 관리 △IT·지식재산 분야 전문변호사 증원 △스타트업 법률자문단 구성 등 창업 전 기획 단계부터 창업 이후 리스크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법률 지원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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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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