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 기관 협력 통해 사이버·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줄여야"
수사관들과의 대화도…"자긍심 갖고 근무할 환경 조성 약속"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서울동부지검 평검사와 간담회에서 "보고 체계 개선에 따라 창의적이고 우수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28일 동부지검을 방문한 뒤 평검사 6명과 간담회를 갖고 보고 체계 개선에 따른 변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1.07.22 leehs@newspim.com |
박 장관은 "서울동부지검은 사이버범죄 중점청으로서, 사이버범죄는 테러범죄와 연결될 수도 있는 중요한 범죄"라며 "전문 영역에서 경찰, 국정원과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고 기관간 보완하는 관계 맺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범죄는 국제적이고 조직적인 범죄로서 국민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를 예방할 실효적인 방법을 찾아 국민이 체감하는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구속 재판으로 실형 선고를 받고 수감되기 전 외국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출국금지가 필요하다는 제도 개선 건의가 이뤄지는 등 보고 체계 개선에 따라 창의적이고 우수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또 "검사는 공존의 정의 관점을 견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국민을 위해 공익 대변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더불어 지역에서 국민, 민간단체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등 민주적 리더십을 배양해 국가 역량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수사관 6명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수사권 개혁 이후 달라진 수사 환경에서 수사관들이 체감하는 변화에 대해 청취했다.
박 장관은 특히 수사과 및 조사과 업무 개편에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인사에서 우수한 여성 수사관에게 기회를 부여했다고 설명하며 수사관들이 조직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부지검은 2017년 12월 사이버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됐다. 박 장관은 이날 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 시설을 참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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