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5.6% 증가한 45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668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으로 103.2%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클라우드 7주년 맞아 새단장. [사진=롯데칠성] 2021.04.06 jellyfish@newspim.com |
음료사업과 주류사업의 고른 성장이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2분기 음료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4588억, 영업이익은 10.5% 오른 8421억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산, 커피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상반기 전체 음료사업 매출은 3.9% 증가한 8065억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평년 대비 높은 하절기 기온의 영향으로 음료사업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제로칼로리 사이다 등 올해 선보인 제로칼로리 탄산음료가 인기를 얻으면서 음료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2분기 주류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640억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08억에서 3억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84억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서 전년 동기 대비 97.4% 90억을 기록했다.
홈술 트렌드 확산으로 인한 맥주, 와인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60억을 기록했다. 와인 매출도 전년 대비 54.3% 증가한 403억으로 올라왔다. 클라우드생드래프트, 레몬탄산주인 순하리 레몬진 출시 등 주류부문 다양화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오는 8월부터 저칼로리 알코올 음료 하드셀처 도입, 수제맥주 클러스터 추진 등 하반기 신규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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