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반도체·이차전지·백신 R&D 투자 촉진…최대 50% 세액공제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5:30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5:40

시설투자 공제율, 일반투자 대비 5~6%p↑
탄소 중립·바이오 등 세액공제 대상 추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 반도체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사업확장을 위해 신기술 연구개발(R&D)을 고심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선택을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백신 등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R&D에 대한 세액공제가 최대 50% 지원돼 비용 부담을 덜고 사업확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반도체·배터리·백신을 국가전략기술로 정하고 해당 기술의 연구개발(R&D)·시설 투자에 대한 전방위적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R&D 비용 세액공제를 최대 50%까지 확대하고 시설 투자 세액공제도 기업 규모와 투자 형태에 따라 5~6% 높인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1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 강화 [자료=기획재정부] 2021.07.26 fedor01@newspim.com

우선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R&D 비용 공제율을 신성장·원천기술보다 10%포인트(p) 상향해 최대 50%(대기업 최대 40%)까지 지원한다. 시설 투자 공제율도 일반 시설 투자 대비 5~6%p, 신성장·원천기술 대비 3~4%p 상향한다.

국가전략기술은 경제·사회적 안보 가치, 기술집약도, 국제관계 영향력 등을 고려해 반도체·배터리·백신 3개 분야로 정했다. 분야별 대상기술은 지원 실효성을 위해 관련 현행 신성장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술범위 수준을 조정해 선정한다.

반도체 분야는 해외 경쟁사와의 초격차 공고화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초기 양산시설 투자기술을 포함하고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중소 팹리스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소재 공급 위기 재발 방지와 부품·장비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사업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현재 상용 이차전지 성능 고도화와 차세대 이차전지 선점, 음·양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대 소재·부품 개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백신 분야는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개발 시험 생산 전 단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 대상기술을 확대하고 적용기한을 연장한다. 탄소 중립 기술, 바이오 등 신산업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신성장·원천기술 범위를 최신·선도기술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신성장·원천기술 심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해 기존기술 평가와 신규기술 도입을 심의하도록 할 예정이다. 개별기술은 일몰제를 적용해 3년마다 존속 여부를 평가한다.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 제도의 적용기한을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한다. R&D 출연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R&D 정부 출연금 과세특례제도의 적용기한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 늘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주요 전략품목의 공급체계를 동맹·우방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반도체, 배터리, 백신 3대 분야의 '국가전략기술'을 별도 지원트랙으로 신설, 그 R&D비용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