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수영 천재'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자유형 200m 예선전 1위를 차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자유형 200m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1.07.25 soy22@newspim.com |
황선우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4초62를 기록하며 3조 전체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1분44초80를 넘어선 11년 만의 신기록이다.
이날 3조 5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이어 전 구간에서 다른 선수들을 따돌리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인 황선우는 지난 5월 열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분44초96을 기록,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보유하며 '제2의 박태환'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예선전에서 황선우는 자신의 기록을 0.34초 단축하며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워 박태환을 능가하는 수영 유망주로 올라섰다.
이로써 황선우는 26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박태환 이후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첫 준결승행이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쑨양이 금메달을 획득한 당시 기록한 성적은 1분44초6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