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검증과 토론 진행될 것…약점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더불어민주당과 본선에서 다섯 번 싸워 한 번도 진적이 없는 본선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제가 20대 대선에 나선 것은 국민들이 너무나 절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고, 내로남불의 도가 지나치고, 편가르기가 심하다고 한다. 특히 청년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저는 정치경험과 행정경험을 갖추고 있다. 해본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젊고 개혁적이며 깨끗하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앞으로 무한 검증과 토론이 진행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는 약점이 없다"며 "민주당과 본선에서 다섯 번 맞붙어 한 번도 진적이 없는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평가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2021.07.07 kilroy023@newspim.com |
다음은 원희룡 제주지사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저를 초청해준 기자협회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이 토론을 지켜보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은 정치인이 만나는 첫 번째 국민이라는 이야기를 저는 늘 명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이 기자협회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과 만나는 소통의 자리이자 비전을 토론하는 자리로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20대 대선에 나서는 것은 국민들이 절망하고 있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다. 내로남불 도가 지나치다. 그리고 편가르기 이렇게 심한 적이 있었느냐. 특히 청년들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실패한 정권을 교체해야 되겠는데 누가 적임자일까를 국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일까. 이걸 국민들이 찾고 고민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경험과 행정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본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젊고, 개혁적이고, 깨끗하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무한 검증과 토론이 진행될텐데요. 그 과정에서 약점이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맞붙어서 다섯 번 중에 한 번도 진적이 없는 제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평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누가 문재인 정부와 잘 싸웠느냐에 국민들이 관심이 가 계십니다. 그래서 전직 감사원장, 검찰총장들에게 관심들이 있는데요. 앞으로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지녀야 할 행정능력과 정치력, 그리고 이렇게 갈라진 국민 통합할 수 있는 인성과 철학, 비전과 능력에 대해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국민들이 묻고 찾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준비돼 있습니다. 제가 아직까지 노출이 부족하고 국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이 있지만, 이런 기회를 비롯해서 국민들께 제가 그동안 살아온 인생, 지금까지 해왔던 개혁정치, 제주에서 만들어 온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했던 혁신적인 행정 등을 가지고 국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국민들께서 원희룡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성원을 많이 해주시리라 믿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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