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는 12일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의 지분 100%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분 거래금액은 7951억원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자체 보유 자금과 외부 차입금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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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투기자본의 해양에너지 인수 저지와 시민적 통제 강화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2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와 관련 반발하고 있다. 2021.06.02 kh10890@newspim.com |
해양에너지는 1982년에 설립된 도시가스 소매 사업자로, 현재 광주시와 나주시, 화순군을 포함한 8개 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서라벌가스는 2000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경북 경주시와 영천시에 공급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강력히 추진해, 고객과 양사 임직원, 지역 사회가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 시민사회단체들은 맥쿼리인프라가 도시가스 공급업체 해양에너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책위를 꾸리는 등 반발했고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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