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15일 광주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에너지와 경북에 공급하는 서라벌도시가스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에너지는 광주시와 나주·화순 등 전남 8개 지역에, 서라벌도시가스는 경북 경주와 영천에 각각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인수 금액은 총 7980억원이다. 인수 절차는 7월 중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투기자본의 해양에너지 인수 저지와 시민적 통제 강화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2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와 관련 반발하고 있다. 2021.06.02 kh10890@newspim.com |
맥쿼리인프라는 두 회사의 기존 가정용 도시가스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부합하는 산업용 천연가스 공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해양에너지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광주시 100%, 전남도 공급 권역은 33%, 서라벌가스의 경북도내 보급률은 71% 수준이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장기적,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MKIF운용 전략에 부합한다"며 "기존의 가스 공급 이외에 산업용 가스 공급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과 투자기업 임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에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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