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에 대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 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연초 이후 태양광 업종은 금리 상승,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선진국 중심의 수요 기대감은 확대되고 있으며 하반기 원가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그동안 태양광 사업의 부진으로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이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1.02.26 yunyun@newspim.com |
한화솔루션의 2분기 실적도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전망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289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상승해 컨센서스(2721억 원)보다 높다. 이 경우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LDPE, TDI 부진에도 전방 수요 강세에 따른 화성부문(PVC, 가성소다 등) 실적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태양광은 폴리실리콘/웨이퍼 등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지속되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소재는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예상했고, 리테일은 비수기 영향과 보유세 반영 등에도 견조한 의류 수요로 전년 동기 대비 외형 및 이익 성장을 기대했다.
하반기에는 화학 시황이 건설·자동차 중심의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PVC는 수요의 70%가 건설이며, 선진국 인프라 투자 및 신흥국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호조세가 기대된다"며 "상반기보다 수익성은 둔화되겠으나 다른 제품 대비 양호한 시황을 보여주며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의 원재료 부담은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태양광 수요가 전년 대비 29%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다운스트림 매각도 본격화되며 태양광 기대감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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