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전문가 워킹그룹 킥오프 미팅...항공산업 미래전략 구상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6일 오후 항공산업 전문가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항공산업 육성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이날 구미시 소재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항공․도시계획․항공물류 전문가들과 항공부품․방산 제조사, 반도체․의약품․농산물 등을 수출하는 지역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항공산업 워킹그룹 킥오프미팅과 항공산업 육성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6일 오후 경북 구미시 소재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항공산업 육성 정책간담회.[사진=경북도] 2021.07.06 nulcheon@newspim.com |
항공산업 워킹그룹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가 참여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이들은 앞으로 항공물류, 항공정비, 항공제조 분야별로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킥오프 미팅에는 워킹그룹 위원장인 윤대식 교수(영남대)를 비롯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황영하 본부장, 한화시스템 임정호 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노진수 센터장 등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향후 추진 계획, 각 분야별 연구 방향 논의를 시작으로 항공산업 미래전략 구상에 들어갔다.
윤대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경북의 산업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며 "각 분야별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정책과제 발굴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 장세용 구미시장, 지역 항공관련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 육성 방안 및 항공클러스터 조성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고 경북의 항공산업 육성과 신공항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6일 오후 구미시 소재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항공산업 육성 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7.06 nulcheon@newspim.com |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오동엽 티제이파트너스 대표는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 육성을 위해서는 보세창고 비용 차별화와 수출입 보세공장 특구 조성 등을 통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공항 주변을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게는 관세면제, 조세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덕현 ㈜유신 부사장은 "항공클러스터는 공항의 기능을 지원하고 경상북도의 산업과 문화를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첨단 플랫폼시티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항 건설과 지역발전계획을 동시에 수립하는 종합.장기적인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신공항이 생기면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보다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신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은 물류와 첨단산업 그리고 국제비즈니스의 거점으로 경북발전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북의 항공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산․학․연 전문가들도 다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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