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회사와 임금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투표 83%의 찬성으로 임금협상 최종안을 수용헸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사진=뉴스핌 DB> |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달 21일부터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간부 6명이 참여하는 선제 파업을 실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농성 천막을 치고 숙식하며 파업을 해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주 사측에 추가 교섭을 먼저 제안했고 회사가 개선안을 제시하면서 노사 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잠정 합의안에는 노조가 그간 요구해온 기본인상률 6.8% 인상안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최종 타결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오는 8일 체결식을 갖고 2021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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