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문 외교2차관·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참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한국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대한민국 정부와 유엔 세계식량계획 간의 기본 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G20 외교·개발 장관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최종문 제2차관은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과 브린디시에서 만나 '한-WFP 기본 협력협정'에 서명했다.
G20 외교·개발 장관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최종문 제2차관(왼쪽)이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지난 6월 30일(현지시각) 브린디시에서 만나 '한-WFP 기본 협력협정'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07.02 [사진=외교부] |
'한-WFP 기본 협력협정'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기아 종식과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최초 체결됐다. 이번 협정은 국제사회의 주요 논의 동향을 반영하고 한국 정부의 기여 범위를 확대했다.
양측은 또 이번 서명식 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층 더 심각해진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WFP 기본 협력협정' 갱신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WFP가 국제사회의 식량 위기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이 WFP의 10대 공여국이자 중요한 파트너라며,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한 기여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고, 한국의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기아 종식 등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며, WFP 등 주요 국제기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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