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험난한 일정을 치르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39위)은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프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31위), UAE(아랍에미리트·73위), 이라크(68위), 시리아(79위), 레바논(93위)과 A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사진= FIFA] |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팀 모두 중동 국가다, 그동안 한국은 강호 이란(역대전적 9승9무13패)을 위시로 중동 국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시리아 역시 최근 5차례 맞대결을 모두 비긴 바 있다. 중동원정전을 치러야 하는 벤투호로선 큰 부담이다. 역대 전적에선 이란을 제외하고 모두 앞서 있다. UAE와는 12승 5무 2패, 이라크는 7승 11무 2패, 시리아는 4승 3무 1패, 레바논과는 10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일본과 같은 조와 됐다.
B조에는 베트남(92위)과 일본(28위), 호주(41위), 사우디아라비아(65위), 중국(77위), 오만(80위)이 속했다.
최종예선은 월드컵 2차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총 4.5장이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3위팀끼리 대결, 승리 팀이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한다.
한국은 9월2일 이라크와의 홈경기로 시작으로 첫 경기를 치른다, 7일에는 레바논 원정, 10월7일 시리아와 홈경기, 12일엔 다시 이란 원정전을 갖는다. 11월 11일엔 UAE와 홈경기, 16일엔 이라크와 원정전이 있다. 내년 1월27일엔 레바논과 홈경기, 2월1일 시리아 원정, 3월24일엔 이란과 홈경기, 29일 UAE와 원정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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