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용진 "윤석열, 자신감 근거가 '문재인 대통령 싫어요'면 선택 가능성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0:03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0:04

"尹, 비전 알맹이 보이지 않았다"
"후보 단일화 동참 가능성? 난 없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선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출마 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자신감의 근거가 '문재인 대통령 싫어요'와 '민주당 미워요'라면 선택 받을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연설을 두고 "비전에 대한 알맹이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지도자의 정책에 대해 들을 기회조차 없는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철학이 같은데 입당에 대해서는 어물쩍한 건 약간 웃겼다"면서 "철학이 같으면 같이하는 게 맞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6.27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어 "내가 볼 땐 (국민의힘과) 철학이 같다기보다는 이해와 정치적 이익을 같이 하려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했을 때 잃어버려야 되는 중도의 믿음과 지지는 아깝고 밖에서 인기 관리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전날 출마 선언에서 '국민 약탈' '이권 카르텔의 권력 사유화' 등 날 선 단어로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야당 측 후보라면 비판을 해야겠지만 그거는 홍준표 의원, 하태경 의원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윤석열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을 안 했다"면서 "'꼭 내가 할 일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거 같았다"고 평가했다.

'윤석열의 X파일을 본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없다"면서 "남의 뒷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후보 단일화 이야기에 동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1도 없다"며 "국회의원 숫자가 많이 있는 어떤 계파의 지원을 받는 분들은 저처럼 하고 싶은 말이 많다기보다는 해온 일들이 많으신 것이다. 그걸 가지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을 두고 "두 사람의 연대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구도를 만들려는 단일화가 아니길 바란다"며 "국민들은 지금 민주당의 격렬한 변화를 바라고 계시지, 계파 간에 합종연횡이라든지 혹은 정략 같은 것들이 동원되기를 바라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