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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③박용진 "군인연금, 사병은 적용 안돼…복무기간 연금에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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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싼 값에 청년 징집해 쓰면서 기득권 유지"
"모병제로 전환하고, 남녀 평등복무제 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지현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군인 연금은 사병을 제외한 간부연금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죄인가"라고 국방부를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박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모병제와 남녀평등복무제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예비군 제도를 설명하며 "4주에서 6주면 군인으로서 기초적인 능력에 대한 훈련은 마친다. 이후에는 고참들 식기 닦고 막사 청소하면서 세월을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방부는 싼 값에 대한민국 청년들을 징집해서 쓰면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8 kilroy023@newspim.com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국민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가야할 방향으로 모병제를 이야기했다"며 "그랬으면 국방부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기 위한 설계를 내놓고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박용진이 이런 주장을 한다고 했더니 국방부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의 군인 연금은 간부 연금으로 사병들에게는 적용도 안된다"면서 "18개월 동안 군대에 있으면서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위험한 일을 똑같이 하는데 간부라는 이유 하나로 연금이 쌓이고 사병들은 혜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인 연금이라고 제도를 만들었더니 사병은 제외한다. 헐값에 쓰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죄인가. 모병제로 빨리 전환하고 지금부터 사병들도 군인연금을 적용하라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청년들이 군대에 다녀온 것은 내 인생에서 사라진 시간인가"라며 "그것을 국가가 기억하고 연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남녀 불문하고 모두가 국방의 의무를 지고, 기초군사훈련 받고 예비군 편제됐을 때 대한민국이 유사시에 1000만, 1500만 명이 모두 군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뜻 밖에 이 제안에 대해 국민 상당수가 찬성을 했다. 여성단체나 여성학자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라고 반응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우리 사회의 갈등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성 갈등에 대해서는 "타고난 성별로 차별을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20대 남성을 지금 50대 이상 남성들이 우월적으로 누리던 것이 달라졌는데 여전히 남성이 사회적 가해자처럼 되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별로 인한 차별이 존재해서는 안된다가 단 하나의 기준"이라며 "특별히 이대남을 겨냥한 특별한 구애작전을 펴면 오히려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8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문일답이다.

-SNS에서 지난 10년 동안 당 대표·대선후보·장관한 사람들 물러나라고 했는데.

▲여야 할 것 없이 마찬가지다. 한국정치가 낡고 지쳐있고 우리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기는 커녕 발목만 잡고 있다. 이 상황에 대해서 책임 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니겠나. 빅3뿐만 아니라 한국정치가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이에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한 비판은 신예로서 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최근 경선을 준비하면서 던지는 메시지들의 수위가 높은 편이다. 세대교체론을 화두로 내세우는 것인가.

▲세대교체는 사실 오래된 이야기다. 오래됐음에도 가장 신선한 이슈가 세대교체 이슈이기도 하다. 지난 출마 기자회견 때도 이미 구시대의 착한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한국 정치가 낡고 변화의 발목 잡고 있다고 출마 선언문에서 이야기했다. 그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서 책임 묻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이재명 지사에 대해 비판한 것도 다부진 맏형 역할의 일환인가.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말 바꾸는 것, 태도 변화하는 것, 근거 없는 이야기에 대해 말한 것이다. 당초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세게 규제할 것처럼 했는데, 별장도 생필품이라고 했다. 기본소득도 우리 1년 예산 558조 중에서 50조가 증세 없이 가능한가.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그 돈을 헛으로 썼다는 이야기 아닌가. 기본소득만능론이라는 단순한 인식, 개헌을 먹고 사는 문제와 비교해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는 낮은 인식은 다 검증해야 한다,

- 지도부에 지속적으로 역동적인 경선을 위한 대선기획단 구성을 요구해왔다.

▲대통령 선거를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고. 어떤 화두로 당의 에너지를 집중할 것인지가 다 거기서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참여경선이라는 방식이 마련되지 않았으면 당선이 가능했겠나. 이게 당의 경선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이 가진 방식이 과연 역동적인가. 이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꿀 것인지 아니면 무엇을 가미할 것인지 잘 검토하고 반영해야 한다.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높나. 이미 국민 여론조사를 보면 내로남불, 무능, 위선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대통령 선거 경선을 통해 해야 한다. 국민의힘을 보면 오세훈 시장이 나경원 후보를, 안철수 대표를 꺾는 과정에서 태극기 이미지가 사라져버렸다. 거기에 다시 이준석 돌풍이 온 것이다. 변화의 기회를 어떻게 준비할지를 기획하는 것이 대선기획단의 역할인데 이를 빨리 안 만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도부가 대선기획단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이른바 빅 3나, 대세론이 제기되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배려 때문이라고 보나.

▲만약 그런 대세론에 기인하고 빅3의 눈치를 본다면 한다면. 우리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대세론이라고 하지만 2002년에 이미 국민들이 이인제 대세론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인가. 누가 더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느냐로 선택해야 한다.

-당의 후보들의 의견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경선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이게 잘 안된다고 판단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변화를 만들어내게 해야죠. 혼자라도 몸부림을 치다보면 같이 몸부림치는 사람이 생기겠지. 재밌는 영상을 봤는데, 사람들이 느긋하게 잔디에 누워서 햇빛을 즐기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혼자 막춤을 추기 시작하더라. 정신 나간 사람구나 했는데, 신 바람난 다른 사람이 같이 막춤을 추기 시작하는 것이다. 3분쯤 되니까 다같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저는 그런 것이 긍정과 희망의 전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박용진은 이미 여러 번 그렇게 했으니까. 유치원 3법도 시작은 혼자 했지만 그 과정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구체적 성과도 만들어냈다. 그런데 그것을 혼자 했겠나. 많은 사람이 함께 하고 국민이 지지하니까 되는 것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괜찮은 기획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무대에서 조용히 내려갈 생각은 1도 없다.

-민주당 부동산 특위가 발표한 정책은 어떻게 봤나.

▲근본적으로 부동산 특위가 아니라 부동산세 특위 아닌가. 집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나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는 이야기만 하고 있더라. 공시지가 6억에서 9억으로 감면한다는데 박용진이 사는 아파트도 공시지가가 3억5000만원 밖에 안돼 해당되지 않는다. 집 없는 사람은 어쩌라는 것인가. 공시지가 9억이면 12억 정도인데 그 정도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만 혜택을 주는 것 아닌가. 집 없는 사람은 빚을 많이 내서 집 사면 되나. 2030 젊은이들은 월 70만원, 전세를 껴도 50만원 가까이 생돈이 나가고 있다. 이 분들이 이번 부동산 특위에서 무슨 희망을 보나. 완전히 잘못 알고 있다. 종부세도 새로 편입되는 분들도 있지만 은퇴하신 분들이 수입이 없다면 그것을 연기해주겠다는 것 아닌가. 증여하거나 상속하거나 매각할 때 세금을 징수하겠다는 것인데. 저는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분하려는 것이 아니라 집 있는 사람에게 세금 혜택을 줄 것이면 없는 사람에게도 월세나 전세 공제 혜택이라도 줘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나.

▲부동산 전반과 관련해서는 시장 기능에 맡기는 것이 기본이다. 강남 3구 아파트 가격 형성을 정부가 어떻게 하나. 다주택자 투기 세력들에게 엄한 징벌적 조세 구조를 구축해놓고 해보지도 않은 채 바꾸려는 것이 답답하다. 중요한 것은 시장 거래를 할 수 있는 수준의 분들은 집을 마련하는데 제도적 어려움이 없도록 해주면 된다. 중요한 것은 주거권을 보장받아야 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이다. 집 없는 분들이나 집 마련이 어려운 분들에 대한 노력을 어떻게 할 지를 고민해야 한다. 저는 자기 소득의 5분의 1 이하로 주택에 대한 준비가 끝나야 한다고 본다. 현재 월세 공제 제도를 늘려주든지 적용 규모나 폭도 더 넓혀줘야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가 내집 마련을 하고 자산을 형성할 것이다. 종부세 감세를 통해 부자 감세를 할 거면 서민 감세도 하라는 것이다. 충분한 공급은 당연한 것이다.

-공급은 공공임대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굳이 그럴 필요 없다. 민간에서 할 수 있는 건 민간에서만 하면 되고. 공공임대는 정부가 해야 하는 의무다. 해외에 비해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낮지만 그것으로만 할 수는 없다. 공급은 작은 원룸부터 더 넓은 공간의 아파트도 준비해야 한다. 민간에서도 작은 규모의 아파트 공급도 하는데 우리는 공공에서도 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의 의무다.

-박 의원의 정책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남녀평등근무제다. 설명 부탁한다.

▲모병제로 가기 위한 계획에 있는 것이다. 모병제로 정예강군을 만들고 안보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예비군 제도를 설계한 것이다. 남녀평등복무제는 강력한 예비군 제도의 기본이다. 그런데 국방부가 얼마나 좋나. 싼 값에 대한민국 청년들을 징집해서 쓰고 있지 않나. 50만 대군을 유지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2019년 국민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으로 모병제를 이야기했다. 그러면 국방부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기 위한 설계를 내놓고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국방부는 아무 것도 안하고 놀고 있으면 되나. 연금도 안 주지 않나. 지금 군인 연금은 간부 연금으로 사병들에게는 적용도 안된다. 18개월 동안 군대에서 헌신하고 위험한 일도 똑같이 하는데 간부라는 이유로 연금이 쌓이는데 사병들은 혜택도 없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군인연금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는데 사병은 제외한다. 헐 값에 쓰는 놈들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죄인가. 지금부터 사병들도 군인연금 적용시키라는 것이다. 18개월 경력이 65세 연금 혜택을 받을 때가 되면 그만큼 더 쌓이는 것 아닌가. 청년들의 군대 시간을 국가가 기억하고 연금으로 돌려줘야 한다.

-젠더 갈등을 풀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타고난 성별로 차별을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가한다. 20대 남성은 지금 사회가 50대 이상 남성들이 우월적 기득권을 누리던 것이 달라졌는데 여전히 남성이 사회적 가해자처럼 되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것 아닌가. 모든 사회적인 조건과 상황은 늘 변화하는 것이고 사회구성원의 세력도 달라진다. 기준은 단 하나. 성별로 인한 차별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구조적으로 생기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특별히 그래서 이대남을 겨냥한 특별한 구애작전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박용진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달라.

▲변화다. 우리 민주당이 변화를 선택했을 때 가장 역동적이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주장, 새로운 구도. 그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뻔한 인물, 뻔한 주자, 뻔한 구도로 뻔한 패배로 갈 우려가 있는 거 아니겠나. 민주당이 새로운 가치와 인물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지난 4·7 재보궐 민심을 따르는 것이다. 민심은 변화하라고 했는데 똑같이 하겠다면 국민들이 '응. 알았어' 이럴 것이다. 박용진으로 변화는 미래를 위한 자신감이 될 것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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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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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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