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미 외교당국 "동북아 평화·번영 협력 확대…한미일 3각 협력도 중요"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5:32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5:39

"양자정책대화, 워킹그룹 대안 '국장급 정책대화'와 달라"
고윤주·마크 내퍼, 오늘 2차 국장급 양자정책대화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9일 한미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체인 '양자정책대화'(Bilateral Policy Dialogue)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동북아지역 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고윤주 북미국장은 이날 방한 중인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와 가진 회의에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함께 주요 동맹현안, 지역・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한미 양자정책대화는 양국 외교당국 간 국장급에서 다양한 외교·안보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정례협의체로 올해 3월 19일 공식 출범했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왼쪽 두 번째)과 마크 내퍼(영상 윗줄 왼쪽)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참석한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과 한-미 관계, 대북정책 전망' 한·미 언론 합동 토론회. 2021.03.10 medialyt@newspim.com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한미동맹 현안과 신남방정책 및 인도태평양전략과의 협력,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지난 3월 19일 양자 정책대화라고 해서 출범했는데 3개월 만에 두번째 회의 개최해서 계획한 대로 실무국장급 차원에서 정례적으로 잘 개최되고 있다. 정례적 협의체로 잘 자리잡았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양측은 앞으로도 이런 실무협의체가 지속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가기로 했다"며 "이번에 논의했던 내용에서도 양자 현안 연속성 가지고 속도감 있게 관리해나가자는 당초 협의체 신설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부분에서 많은 논의를 했다"고 부연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한미워킹그룹 종료 대안으로 제시한 '한미 국장급 정책대화'와 이날 열린 양자정책대화의 차이점이 뭐냐는 질문에는 "워킹그룹 종료되고 새로운 국장급 정책대화 만들어 나가겠다 이야기 나온 것 같은데 지역국 정책대화는 북핵 관련해서 북핵특별대표실에서 하는 것과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차관이 말씀하신 국장급 정책대화는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지속적으로 대북 관여 문제를 실무급 대화를 통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것"이라며 "(양자정책대화는) 북미지역 담당하는 외교부 북미국과 한국·일본 담당하는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지역·동맹 현안 관련해서 논의하는 국장급 회담"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미 간 다양한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국장급 정례 협의가 유용하다는 점을 평가하고, 차기 회의를 올해 하반기 중 상호 편리한 시기에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