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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 '자동 화장실' vs 쿠쿠 '에어샤워'…렌탈 후발 '펫 가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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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비혼 트렌드 확산에 '펫 가전' 급성장
130만원 화장실, 70만원 드라이룸··· '럭셔리' 펫 가전 '대격돌'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펄송은 2017년 설립된 직원 17명 규모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 회사가 설립 초기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아 만든 가전제품 이름은 '라비봇'. 가로 49.5cm, 세로 58.2cm, 높이 70.4cm 작은 드럼 세탁기 모양의 '고양이 자동 화장실'이다.

고양이가 라비봇 기기 입구 안쪽으로 들어가 대소변을 보면 자동으로 기계 내 갈퀴가 배설물을 모래와 섞는다. 이후 아래 쓰레기통으로 배설물과 모래가 모인다. 이걸 비우면 배변 처리가 간편하게 끝난다.

[서울=뉴스핌] 현대렌탈케어가 판매 중인 스타트업 펄송의 고양이 화장실 '라비봇2' [사진=현대렌탈] 2021.06.24 photo@newspim.com

◆냉장고 한 대 값 고양이 화장실 CES서도 '인기'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안다. 집사들에겐 배설물 처리가 가장 큰 고역이다. 배변 훈련이 안 될 경우 집안 곳곳에서 악취가 나는 데다 고양이들이 모래통 화장실 속 모래를 집안 여기저기 흩뿌린다. 라비봇은 이런 배변 관리를 매우 손쉽게 만들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앱으로 집사가 외출 중이라도 고양이의 당일 배설 빈도, 몸무게 변화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 화장실은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쇼 'CES 2019'에서 소개되면서 한 마디로 '대박'을 쳤다. 블룸버그, 테크더리더 등 매체들의 소개를 받으며 미국 수출 길이 열린 가운데 현재는 일본, 유럽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펄송 노태구 대표는 1987년생 MZ세대이기도 하다. 그는 "고양이가 배변 문제로 비뇨기 질환을 앓은 게 라비봇 개발 계기가 됐다"며 "CES 당시 폭발적 반응 이후 직원들과 회사에서 아예 숙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렌탈업계에 따르면 펄송의 라비봇은 국내에선 현대렌탈케어가 판매 중이다. 현대렌탈은 지난해 11월 '라비봇2'를 자체 렌탈 및 케어 서비스 제품으로 출시했다. 국내 렌탈 시장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에어컨이 가장 큰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렌탈은 코웨이, SK매직, LG전자 등에 이은 렌탈 업계 후발주자다. 급부상 중인 '펫코노미(펫+이코노미)',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펫 가전 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라비봇2를 출시했다. 라비봇2 한 대 가격은 130만원이다. LG전자 800리터급 냉장고, 의류건조기 등 주력 가전제품과도 맞먹는다.

2030을 포함한 1인 가구 및 비혼족 증가 추세에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생활패턴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물론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각종 혁신기술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렌탈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월평균 10% 이상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인기를 얻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KB경영연구소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 중 펫테크(펫가전) 기기 선호도

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에서 604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중이다. 전체가구 29.7%다. 반려동물 인구로 환산하면 1448만명으로 전체 인구 4명 중 1명이다. 개를 키우는 경우는 80.7%, 고양이는 25.7%다.

비대면 문화 확산, 재택근무 확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독특한 점은 여전히 반려동물을 혼자두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KB경영연구소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이 주인 없이 혼자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40분이다. 응답자 64%가 그 때문에 반려동물 돌봄에 필요한 펫 가전제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그 주된 유형으로 39.4%는 자동급식기, 자동급수기를 꼽았다. 반려동물 상황을 살피기 위한 홈CCTV 카메라가 30.3%, 반려동물 전용 '자동 장난감' 21.6% 순이다. 지난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70% 성장했다. 반려동물 인구 확산으로 이미 펫 가전 자체가 생활 속 깊이 침투했다는 얘기다.

[서울=뉴스핌] 쿠쿠전자의 펫 가전 '에어샤워&드라이룸' [사진=쿠쿠전자] 2021.06.24 photo@newspim.com



◆현대렌탈 라비봇2 vs 쿠쿠전자 '에어샤워&드라이룸' 승자는?

'펫 가전 렌탈'은 현대렌탈과 마찬가지 렌탈업계 후발주자인 쿠쿠전자가 주력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대렌탈이 130만원짜리 라비봇2로 프리미엄 펫 가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 쿠쿠전자는 70만원대 '에어샤워&드라이룸'이 주무기다. 고양이, 소형 반려견이 꼭 들어갈 만한 작은 크기지만 웬만한 빨래 건조기 가격이다.

드라이룸은 목욕을 마친 개, 고양이를 말리는 기능이다. 반려동물 목욕은 배변과 함께 반려동물 주인의 손을 가장 많이 타는 작업이다. 개, 고양이가 가만히 있질 않아 드라이어로 말리는 과정에서 시간 자체가 오래 걸린다. 가슴, 배처럼 잘 마르지 않는 부위는 피부병에 걸릴 수도 있다.

드라이룸은 기기 내부 미세한 팬, 송풍구로 손쉽게 반려동물을 손쉽게 건조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와 잔털도 털어낼 수 있다. 여름, 겨울은 냉·온풍을 동반한 별도 수면모드로 반려동물 집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쿠쿠전자는 2019년 '넬로'라는 이름으로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를 론칭했다. 드라이룸의 경우 이달 초 반려동물 전시회 K펫페어에서 쿠쿠전자 내 전체 매출 70%를 차지할 만큼 인기 제품이다.

쿠쿠전자는 드라이룸 외에도 펫 급수기, 급식기, 유모차, 외출용 하네스 등을 넬로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반려동물 상품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본인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라도 구매를 꺼리지 않는 경향이 펫 가전 및 렌탈 부문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며 "펫 시장 자체가 확대되면서 가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펫 가전들이 렌탈 부문 내 확고한 틈새시장으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my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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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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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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