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BTS 앞세운 코웨이 렌탈 맹공세에 침대 1·2위 에이스·시몬스 대응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웨이·한샘 등에 덩치 밀리고 침대 내 경쟁은 더 '치열'
에이스 체험매장 확대, 시몬스 무이자 할부 등 대응책 '고심'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글로벌 팝스타 BTS를 앞세운 코웨이의 침대, 매트리스 시장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코웨이 특유의 렌탈 서비스를 접목한 '슬립케어'의 경우 지난해까지 연평균 30%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미 에이스, 시몬스와 함께 침대 시장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침대업계 전통 강자인 에이스, 시몬스는 착잡하기만 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렌탈업계 자체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침대업계의 브랜드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공격적 출점,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라는 기존 선택지 외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글로벌 팝스타 'BTS'를 기용한 코웨이의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슬립케어' TV 광고 [사진=코웨이] 2021.06.16 photo@newspim.com


◆빌보드 '또 1위' BTS, 코웨이 슬립케어 '흐뭇'


17일 코웨이에 따르면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슬립케어의 매출액은 2015년 처음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9년 1972억원을 기록, 지난해 2000억원 돌파가 확실 시 된다. 지난해 매출액에 대한 구체적 집계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최근 5년간 30%대 연평균 성장률을 감안한 추산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렌탈은 물론 케어 서비스 전반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높아졌다는 점을 기대한다. 코웨이는 2011년 매트리스, 침대 시장에 업계 처음으로 렌탈 서비스를 도입했다.

약정기간 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매트리스와 상단 탑퍼, 커버를 교체해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4개월에 한 번씩 위생관리 전문가가 직접 방문한다. 각종 장비로 7단계에 거쳐 매트리스 각 부분을 살균, 세탁, 청소한다. 통상 침대는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교체하지 않는 데다 매트리스의 경우 세탁이 어려워 오염, 변형이 일어난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서비스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코웨이 매트리스 렌탈 사업 실적, 에이스·시몬스 지난해 실적

코웨이의 슬립케어 서비스가 가파른 성장세로 전통적인 침대 시장을 위협하는 가운데 국내 1위 인테리어, 종합 가구업체 한샘도 지난 3월 자체 홈케어 인력을 활용한 매트리스 렌탈 사업을 개시했다. 자사 온라인몰에서 손쉽게 렌탈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프레임을 포함한 침대 자체, 소파까지 렌탈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코웨이의 경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렌탈사업 제품군에 대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광고 모델로 BTS를 기용한 게 단적인 사례다. BTS 광고료는 30억원 이상으로 웬만한 톱스타의 3~4배는 넘는 수준이다.

BTS가 출연한 슬립케어 광고의 경우 16일 현재 광고 본편, 티저, 메이킹 필름, 멤버별 영상 등 론칭 2개월만에 조회수 1천만건에 육박했다. BTS는 최근 싱글 '버터'로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미국 빌보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슬립케어를 포함한 렌탈 제품 광고 주목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슬립케어는 숙면,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절하게 시기가 맞아떨어졌다"며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져 성장 가능성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시몬스 '렌탈 맹추격' 대응책은?

국내 침대, 매트리스 시장은 1조5천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내 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가구 분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고조됐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성장세가 낮은 정체된 시장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업계관계자는 "중소 가구 브랜드, 개인 디자이너는 물론 해외 브랜드 제품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에이스, 시몬스는 국내 침대 시장 점유율 30~40%를 차지하는 전통적 양강이다. 지난해 에이스 침대 매출액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2894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493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시몬스의 경우 매출액은 2715억원으로 33%,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38% 증가하면서 침대 업계 1위 에이스에 대한 추격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에이스 침대 전시장 모습 [사진=에이스] 2021.06.16 photo@newspim.com

침대 시장 1위 사수, 탈환을 위한 두 회사의 신경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코웨이, 한샘 등 렌탈 사업들이 강력한 맞수로 몸집을 키우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 같은 규모의 대기업형 사업자가 없는데다 침대, 매트리스 등 단일제품군에 사업이 맞춰져 있다.

변화에 대한 대응이 여의치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침대업계 내 브랜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서 마케팅, 영업비용에 대한 부담도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에이스의 경우 일단 소비자들에게 렌탈용 제품,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경험할 체험공간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에이스는 현재 전국 29개 체험형 매장 '에이스 스퀘어'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만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 3곳을 출점했다. 전국 5곳에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에이스 에비뉴'의 자체 수입 브랜드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몬스의 경우 프리미엄 이미지 극대화로 제품 차별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조선 팰리스, 그랜드 조선 제주, 대구 메리어트 등 올해 개관한 특급호텔 4곳에 구입가 1천만원대 '뷰티레스트' 등 고급제품을 납품했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별개로 고객들의 구입가격 부담을 크게 낮춘다는 취지의 '시몬스 페이'도 대응책으로 꺼내들었다. 자사 제품에 대해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카드 할부 수수료 전액을 시몬스 본사가 내는 것"이라며 "렌탈 서비스와 같은 구독경제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my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