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청주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자 5명 집단 암 발병 주장과 관련해 일선 학교의 유해물질 노출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충북교육청은 14일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충북지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A중학교 조리 종사자 5명이 암에 걸렸다는 주장을 제기한 직 후 보도자료를 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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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진상촉구 기자회견.[사진=뉴스핌DB |
앞서 학비노조는 이날 오후 "청주의 한 중학교의 급식실에서 유방암 3명, 위암 1명, 폐암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도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급식실의 작업 환경 점검, 공기순환장치 작동 여부와 성능의 전수조사 등도 요구했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지역·규모 고려해 10개교 내외로 급식실에 대한 표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전 학교를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측정해 유해인자 노출(기준치 이상)여부를 확인 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작업환경측정 대상 학교 근로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과 전 학교 환기시설 및 후드 등 배기장치 점검을 곧바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