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족 방문, 사업, 학 술등 목적 입국시 시사 거쳐 격리 면제
방역안정 국가들과 정좁증명사 인정·출입국자 격리 면제 협희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7월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입국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7월부터는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 학술‧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라며 "다만, 진단검사 등 꼭 필요한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13 dlsgur9757@newspim.com |
김부겸 총리는 "이번 조치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교부와 관계부처는 재외공관 등을 통해 변경되는 제도를 미리 안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 하에 접종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G7회의에 참석해 주요국과 감염병 대응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백신 허브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CEO와 면담하고, 그간 백신 공급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며 하반기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약개발, 바이오헬스 기업 해외진출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성과가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내일(14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실외 스포츠 경기와 대중음악 공연은 입장 인원을 좀더 완화해 방역에 문제가 없는 지 검증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경북‧전남‧경남에 이어 강원도에서도 내일(14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다"며 "앞으로 3주간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준비하는 기간이며 향후 3주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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