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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방물가 편차 심해 주민들 혼란 가중..."아침과 저녁 시세까지 달라"

"무역재개 희망 없는 한 환율시장 바닥 칠 것"

  •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09:10
  •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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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근 북한의 장마당 물가가 지역마다 큰 편차를 보이며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남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최근 장마당 쌀 가격이 하루 사이에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2018년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 소식통은 "달러 환율 역시 아침만 해도 1달러에 내화 6100원이었으나 저녁에는 5300원으로 하락했다"면서 "식량가격뿐 아니라 환율시세도 아침에서 저녁이 되면 달라져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마당 물가가 하루에도 큰 편차를 보이니 주민들은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식량을 구매하기 위해 장마당 파장시간에 맞춰 몰려들고 있다"면서 "다만 식량 가격이 아침 개장시간보다 더 비싸진 경우도 있어 주민들이 혼란스러워 한다"고 했다.

평안북도의 주민 소식통 역시 "6월 들어 장마당 물가를 보면 전반적으로 식량 가격은 상승세에 있고 환율은 하락세에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일년 중 5~6월은 지난 해 생산된 곡물재고량이 거의 소진되는 보릿고개 시기라 식량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이유로 국경무역 재개가 지연돼 식량 수입이 중단돼 식량가격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러 환율 시세는 지난 5월만 해도 조중 무역 재개에 대한 희망으로 1달러에 내화 7100원까지 상승했었다"면서 "6월에 들어서며 5000원대로 하락했고 앞으로 무역재개 희망이 없는 한 환율시장은 바닥을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율하락 배경에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국경무역이 곧 공식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이 점점 사라졌기 때문"이라면서 "수출입무역을 위해 외화를 사들이는 무역회사들이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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