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17일 지방선거가 열렸고 사회노동당이 최악의 패배를 했다
- 국민당이 제1당이지만 과반에 실패해 복스와의 우파 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 이번 결과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전국 정치지형 변화와 복스의 부상세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스페인 최대 인구 지역인 안달루시아에서 지난 17일(현지 시각)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 중앙정부 연정을 이끌고 있는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이 역대 최악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 지역 제1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도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우파 포퓰리즘 정당인 복스(Vox)와의 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내년 8월 이전에 실시될 예정인 전국 총선을 앞두고 현재 스페인 정치 지형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안달루시아는 한 때 사회당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달루시아 지방의회 선거 개표 결과 국민당이 39.4%를 얻어 전체 의석 109석 중 53석을 차지했다. 사회당은 22.7%로 28석을 얻었고, 복스가 14.6%로 15석을 확보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안달루시아 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대규모 시험대로 평가됐다"며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은 안달루시아 지방선거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안달루시아는 전체 인구가 약 850만명으로 스페인 전체 인구의 약 17~18%를 차지하고 있다. 총 17개의 자치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 지역은 1982년 첫 지자체 선거가 실시된 이후 사회당의 대표적인 텃밭으로 평가됐던 곳이다. 1982년 52% 득표율로 66석을 얻은 이후 2000년대까지 과반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 동안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도 24% 지지율로 30석을 얻는데 그치면서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 그 역대 최악 기록을 다시 깼다.
스페인 정치권에서는 "(사회당이) 안달루시아를 잃으면 전국도 잃는다" "사회당의 정체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약 40년 이어진 사회당 통치를 끝내고 이 지역 권력 장악에 성공했던 국민당도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부 구성을 위해서는 반이민 성향의 복스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의 스페인 여론조사 책임자인 파코 카마스는 "국민당-복스 연립정부가 들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스페인 정치권에서는 복스가 스페인 전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6개월 사이 실시된 다른 지역 지방선거에서도 복스는 국민당과 연정 협정을 체결했다.
목소리가 커진 복스의 공약은 지방과 중앙 차원에서 주요 정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복스는 스페인 국민에게 공공주택과 공공서비스, 복지 혜택을 우선 제공하는 '국민 우선(national priority)'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안달루시아 복스 대표인 마누엘 가비라는 "많은 유권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보여줬다"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국민 우선' 정책"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