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홍재희 기자 = 9일 오전 5시 46분께 전북 부안군 가력도 항내에서 포터 차량이 바다에 빠져 60대 여성이 차량에 갇힌 사고가 발생했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남편과 함께 선박을 이동시키기 위해 새만금 가력항에 도착한 A(62·여) 씨가 남편을 내려준 후 급경사로에 차를 주차했다.
침수사고 사고현장[사진=부안해약경찰서] 2021.06.09 obliviate12@newspim.com |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A씨가 탄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빠졌다.
해경은 "차가 바다에 잠기고 있고 차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한 어민의 신고를 받고 20여분만에 현작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바다에 빠진 차량은 수심 3m 바다에 완전 침수된 상태였고 행경은 침수된 차문을 열고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A씨는 호흡과 의식은 있었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부안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며 "해안가 주차시 차량침수가 자주 발생한다"며 "급경사로에는 주차를 피하고 꼭 주차구역 내에 주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안해경은 A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