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 발화동에 위치한 한 밭에서 두 눈이 파인 채 누워있는 유기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쓰러져 있던 유기견을 발견해 신고한 후 시 소속 유기동물 포획 요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시 발화동에 위치한 한 밭에서 두 눈이 파인 채 누워있는 유기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은 두 눈이 파여 치료를 앞두고 있는 유기견모습[사진=동물보호관리시스템 ]2021.06.02 krg0404@newspim.com |
이어 시는 병원에서 학대가 의심된다는 소견에 따라 지난달 27일 경찰에 신고를 했다.
유기견은 발견 당시 두 눈이 없고 얼굴에는 진물이 엉겨 있는 등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기견 최초 발견자를 불러 당신 상황을 파악해 동물 학대의 경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조된 유기견은 현재 두 눈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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