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융합발전 2021년도 실행계획' 수립
4대 추진 전략 9대 정책 제시…K-뉴딜 성과 확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K-뉴딜 성과 확산을 위해 산업융합 분야에 3조5929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디지털·그린뉴딜, 비대면 혁신 분야에 예산의 절반 이상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31일 2021년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2차 산업융합발전 기본계획의 2021년도 실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융합 촉진법'에 근거해 산업융합의 효율적 촉진을 위한 범부처 법정계획(5년 단위 기본계획, 연도별 실행계획)을 2013년도부터 총괄해 수립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실행계획에는 우선 2020년도 분야별·부처별 산업융합 주요 실적·성과가 반영됐다. 지난해 11개 부처가 167개 사업에 총 3조4636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산업융합 정책을 종합 추진했다. '신산업 분야 집중 투자', '농어업 등 1·2차 산업 혁신', '융합 신서비스 시장 창출' 등 과제를 대상으로 집중 지원이 이루어졌다.
올해 추진계획에는 '산업융합을 통한 K-뉴딜 성과 확산'이라는 비전과 함께 4대 추진 전략, 9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산업 디지털 전환(1조1185억원) ▲메가 트렌드 대응(4110억원) ▲융합 생태계 조성(1조8080억원) ▲규제개선(2554억원) 등이다.
9대 정책과제는 ▲주요 산업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 촉진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선제적 기반 마련 ▲저탄소·친환경 융합산업 육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융합을 통한 비대면 산업 성장 가속화 ▲융합의 전 산업 확산 활성화 ▲융합 확산을 통한 신산업 창출 지원 ▲국민 체감형 융합 성과 제고 ▲규제 샌드박스 활용 촉진 및 고도화 ▲규제 개선을 통한 융합 성과 확산 등이다.
올해에는 산업융합 정책 추진을 위해 11개 부처가 163개 사업에 총 3조5929억원(전년대비 3.7% 증가)의 재정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주요 정책 과제인 디지털·그린 뉴딜, 비대면 혁신 분야에 총 예산액의 51.1%를 투입한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 간, 기술 간 창의적인 융합을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융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실행계획을 통해 민간의 산업융합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하고 K-뉴딜의 성과가 확산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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