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국가통합 바이오데이터댐' 100% 구축"
"2025년까지 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7위 목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미래정밀의료 분야 글로벌 5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혜화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제10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가 바이오헬스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 전망되면서 주요국들은 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중"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미래정밀의료 분야 글로벌 5대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는 2023년부터 6년간 약 1조원을 투입하는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5.25 yooksa@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질환별 환자 40만명, 자발적 참여자 60만명 등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국가통합 바이오데이터댐'을 오는 2028년까지 100% 구축하겠다"며 "빅데이터 표준작업절차 수립, 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연구과제 지원 등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의료기기산업 육성전략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2025년까지 의료기기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7위 달성을 위해 전략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의료기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교육훈련센터 2개와 광역형센터 2개를 구축하고 혁신의료기기 사용 의료기술을 건강보험체계에 신속히 포함시키겠다"며 "체외진단, 치과 영상진단 등 주력분야에 대해 범부처의 전주기 R&D를 추진하고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감염병 필수 연구시설인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운영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오는 2022년부터 동식물 감염병 연구용 BL3 시설을 국내최초로 구축하겠다"며 "BL3 공동활용을 위해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인프라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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