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면접‧수업능력)시험 자체 출제로 개선...수업철학 확인, 지역에 맞는 인재 선발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022년 부터 유‧초‧중‧특수 교사임용 2차 시험(면접,수업능력)을 전면 자체 출제로 바꾼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사임용시험은 교육지식‧전공을 평가하는 1차 필기시험과 적성‧교직관‧인성을 평가하는 2차 면접‧수업능력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1차 시험은 전국 공통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문제를 활용하고 2차 시험은 각 시‧도 마다 특색을 반영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사진=뉴스핌DB] |
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교사 임용 2차 시험 문항 중 일부 문항만을 자체 출제했던 것을 전면(중등 수업실연 제외) 자체 출제하는 것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출제 위탁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맞는 교사를 임용하려는 의미로 분석된다.
2022년 교사임용 2차 시험은 중등 수업실연을 제외한 모든 문항을 자체 출제한다.
심층면접 시 유·초·특수(유·초)는 한 개의 평가실에서 모든 평가가 이뤄지던 것을 두 개의 평가실을 이동해 평가하고 중등은 과목별로 평가하므로 평가실 이동 대신 평가위원을 늘려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업실연 후 성찰(즉답형) 문제가 추가돼 수업의 기획 의도와 실행과정의 성과 그리고 수업 철학 등을 확인한다.
이에 따라 심층면접과 수업실연 시험시간이 다소 늘어난다.
이원익 교원인사과장은 "지식 중심의 획일적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소통하며 인성을 갖춘 현장 중심의 지역 맞춤형 인재를 선발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