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국제 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은 18일(현지시간) 무력 충돌을 9일째 이어갔다. 이로인한 인명 피해도 늘어나고 있자먼 이스라엘은 당분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폭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에도 전투기 60여대를 동원,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하마스의 지하터널 등 군사적 목표물을 집중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그동안의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하 터널 시설 100㎞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습과정에서 민간 건물 수백채가 붕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측도 이에 맞서 산발적인 로켓 공격으로 맞섰다. 또 웨스트뱅크 등의 이스라엘 집경 지역에서 팔레스타인들은 이스라엘 군경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9일째 이어진 양측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측에선 어린이 61명을 포함해 2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측 사망자는 12명이며 이날 하마스측의 로켓 공격으로 태국인 노동자 2명이 숨지기도 했다.
한편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군 부대를 방문 "적들은 우리를 공격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당분간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사령관도 가자지구 민간인 지역에 건설돼 있는 하마스의 지하터널에 대한 폭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 장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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