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17)% 상승한 443.04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9(0.02%) 오른 7034.2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04포인트(0.07%)하락한 1만5386.5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13.68포인트(0.21%) 빠진 6353.67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가 경제 재개 기대감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장초반 상승했지만 지수별로 엇갈리며 마감했다. 특히, 영국 증시는 실업률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상승했다. 독일의 주가 지수는 경제 제한 완화 기대감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탈리아 지수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올랐지만, 지난주 사상 최고치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 및 레저 지수가 상승했으며, 기술주가 0.6% 상승했다.
지난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중앙 은행이 전례없는 재정 및 통화 정책에 대한 긴축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
크리스란 스토커 유니크레딧 전략가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경기민감주 주식이 성장주보다 일반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면서 "경기민감 주식의 가중치는 유럽에서 훨씬 더 높으며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때 유럽 주식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고용지표는 주가를 끌어 올렸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1~3월 영국의 실업률은 4.8%로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낮았다.
휴 쉴즈 스프레드엑스 금융 거래자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어려움 이후 영국의 일자리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 셧다운 제한이 완화되고 6월 21일 부터 추가 완화됨에 따라 코로나 19 이전 이상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도 여전히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STOXX 600 기업의 수익이 1분기에 90.2%, 2분기에 93.4%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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