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7000억 위안선 상회
상하이종합지수 3529.01 (+11.40, +0.32%)
선전성분지수 14450.60 (-5.94, -0.04%)
창업판지수 3090.12 (-22.62, -0.7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8일 중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3529.01 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4% 하락한 14450.60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73% 내린 3090.12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360억 2900만 위안과 4160억 62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450억 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대 증시 거래액은 7400억 위안으로 7000억 위안선을 상회했다.
홍콩증시가 다음날 석가탄신일 공휴일을 맞아 휴장한다. 이에 후강퉁과 선강퉁은 18~19일까지 거래가 중단된다.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권거래소<滬>와 홍콩 증권거래소<港> 간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
※선강퉁(深港通): 선전증권거래소<深>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
섹터별로 살펴보면 방산 관련 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태호과기(600590.SH)가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올랐다. 천해방무(300008.SZ)와 신여국과(300722.SZ)는 각각 9%, 6% 가까이 상승했다.
선멍(沈萌) 향송자본(香頌資本) 대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분쟁이 격화되면서 방산 주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서우촹증권(首創證券)은 방산 분야에서 중국이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탄탄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 정부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첨단 장비에 대한 수요 확대도 호재로 꼽았다.
이외에도 채굴, 철강, 비철금속, 맥주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오제약, 건자재, 자동차, 가전, 진단키트 관련 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물량 역시 1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순공급량은 '제로(0)'인 셈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357 위안으로 고시됐다.
5월 1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