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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원자재 슈퍼사이클, 상승랠리 기대되는 12대 中 '철광석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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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지수 3개월 36%↑, 수입가·선물가 급등
1분기 실적∙밸류에이션 기준 12대 유망주 소개
1분기 순익 최대 5242%↑, 5월 주가 최대 21%↑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0일 오후 5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전세계적인 경제회복세 속에 국제원유와 비철금속,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원자재 수요와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슈퍼사이클(장기호황)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철광석 가격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본격화된 철광석 수요와 가격 상승세 속에 철광석 채굴에 종사하는 업스트림부터 관련 가공제품을 판매하는 다운스트림에 이르는 '철광석 산업체인' 전반의 성장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증시에서 철광석 채굴을 중심으로 한 관련 대표 종목들의 주가 또한 투자자들의 인기종목으로 부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가운데 중국 증권 전문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인 수쥐바오(數據寶)는 △올해 1분기 실적 증가율 △최근 주가 등락폭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등을 기준으로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된 철광석 섹터의 고성장 기대주 12개 종목을 선별해 소개했다.

◆ 철광석價 '최고가 랠리', 단기조정 지속 전망

글로벌 에너지시장 정보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의 칭다오항 철광석지수는 5월 7일기준 톤당 212.75 달러(CFR, Fe 62%) 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동시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3개월간∙6개월간∙1년간∙2년간 철광석 가격의 누적 상승폭은 각각 36.47%, 80.14%, 152.7%, 122.3%를 기록했다. 

중국 칭다오 기준 철광석 수입 가격(CFR, Fe 62%)은 5월 6일 톤당 201.88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국내 철광석 선물 가격(IM)은 톤당 1200위안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동시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국내 철강 선물 가격 또한 동반 상승 중이다. 6일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건축용 철근 가격은 전장 대비 4.7% 상승한 톤당 5672위안까지 올랐다. 차량과 가전용품에 사용되는 열연강판(핫코일)의 가격은 4% 상승한 톤당 5957위안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0년부터 철광석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철광석 가격은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빠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의 국내 철강 감산 움직임은 철광석 가격 상승세를 지속시킬 주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당국은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 목표 실현과 함께 철광석 가격의 급등세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에서 오는 6월부터 철광석 감산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최대 에너지 소비 및 탄소배출 업종 중 하나인 철광 업계의 생산량 조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철광석 수입의 60%를 호주산에 의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국 외교적 마찰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철광석 부족사태 및 가격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에서도 공격적인 철강업계의 감산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배경 하에서 중국 당국은 철강의 수출은 줄이는 대신, 수입은 늘리기 위한 조치에도 나섰다.

우선, 5월 1일부터 철강업체들에게 부과했던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을 폐지키로 했다. 그간 철강업체들은 철강을 수출하면 약 13%의 증치세를 환급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일부 철강제품의 수입관세를 취소하는 대신, 수출관세는 높였다. 선철, 조강 등 20개 품목에 대해 수입관세율을 0%로 낮춘 반면에 규소철, 크롬철, 고순도 선철 수출관세는 각각 25%, 20%, 15%로 기존보다 5%포인트씩 인상했다.

중국 철강 업계 정보 제공업체 란거스틸(蘭格鋼鐵)의 마리(馬力) 수석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철강 원자재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올해 철광석 부족사태 상황을 배제한다 해도 단기적으로 철강 원자재 가격 조정 리스크가 발생할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다만, 조정폭은 일정 상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12대 철광석 기대株, 1분기 순익 최대 5242%↑

1) 해남광업(601969.SH)은 중국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중 하나다. 주로 철광석 채굴과 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철광석 광석과 철광석 가루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해남광업이 보유하고 있는 스루(石碌) 철광석 광산은 중국 최대 규모의 양질 철광석이 매장된 광산 중 하나로, 산업용 철광석 매장량은 2억3800만톤에 달한다.

2021년 1분기 해남광업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56.64% 급증했고, 이달 들어 5월 7일까지 주가는 21.18% 올랐다.

2) 주강굉흥철강(600307.SH) 제강, 열연, 냉연 등의 생산 프로세스 기술을 보유한 중국 3대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로서 선, 봉, 평판 등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000만톤 이상의 강재 생산능력을 보유한 종합형 철강 기업으로 현재 자위관본부(嘉峪關本部)와 란저우위강(蘭州榆鋼)의 양대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강판코일 판매량은 235만6200톤, 스테인리스강 판매량은 88만2300톤을 기록했다. 현재 징톄산쾅화수거우광구(鏡鐵山礦樺樹溝礦區, 철광석∙구리광산), 징톄산쾅헤이거우광구(鏡鐵山礦黑溝礦區, 철광석 광산)를 비롯해 석회석광산과 백운암 광산 등 4개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광산의 광물 매장량은 3억5000만톤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주강굉흥철강의 순이익은 270.52% 올랐고, 5월 이래 주가는 20.21% 상승했다.

3) 금령광업(000655.SZ)은 중국 철광석 업계 최초의 상장사다. 주로 철∙구리∙코발트의 정제된 가루와 사출 및 압출용 펠릿(pellet)을 생산하고 있다.

철광 광물 보유량은 1억2300만 톤으로 일반 제품의 평균 철 함유량은 45.23%, 프리미엄 철가루 정제분의 철 함유량은 65% 이상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12.72% 늘었고, 5월들어 주가는 21.03% 상승했다.

4) 홍달광업(600532.SH, 올해 1월 13일을 기점으로 '미래주식'으로 종목명 변경)은 철광석 광물을 분리해 상업적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철광석 정제 가루, 광물 제품, 화공제품 등의 벌크상품 무역 사업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2019년 7월 이후 철광석 업무 비중을 크게 줄인 이후 석탄과 화공제품 무역에 집중하고 있다. 홍달광업은 올해 1분기 12개 종목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40.01%나 줄었다. 반면, 5월 들어 주가는 4.49% 상승했다.

5) 월계주식(000833.SZ)은 자회사인 운류광업(雲硫礦業)을 통해 철광석 채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운류광업은 황철광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황철광 생산량은 중국 전체 생산량의 16%를 차지한다. 운류광업의 황철광 보유량은 2억60만톤에 달한다. 월계주식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03.89%, 5월 이래 주가는 7.45% 상승했다.

6) 방대특강(600507.SH)은 스프링용 평강과 자동차용 리프스프링(판 용수철) 시장의 선도기업이다. 방대그룹 산하의 핵심기업과 상장사들은 '채굴<제련<스프링용 평강 압연<리프스프링 제작'에 이르는 산업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03.70% 늘었고, 5월 들어 7일까지 주가는 0.98% 올랐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7) 능원철강(600231.SH)은 중간 규모의 철강기업으로 중간 너비의 열간압연 대강 제품 생산 업체 중 품질과 생산능력, 품종개발능력 등에 있어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능원철강의 주력 생산 제품은 철강선과 철강봉으로 동북지역 최대 철강선∙철강봉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철강봉 판매량은 404만1500톤에 달했다.

능원철강의 전액출자회사인 능원철강주식베이퍄오보국철광유한공사(淩鋼股份北票保國鐵礦有限公司)는 주로 철광석을 채굴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총 보유량은 6678만82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능원철강은 12대 종목 중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5242%나 급증했고, 5월 들어 주가 상승폭 또한 15.36%에 달했다.

8) 오동제약(000623.SZ)은 엄격히 따지자면 의약품 연구개발 및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제약업체다. 다만, 오동제약은 철광석 채굴과 제련 사업에 종사하는 통강그룹둔화탑동광업(通鋼集團敦化塔東礦業) 기업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12대 철광석 기대주 리스트에 포함됐다.

통강그룹의 자원 보유량은 1억3000만톤, 연간 광물 생산량은 500만톤에 달한다. 오동제약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9.23% 늘어난 반면, 5월 들어 주가는 0.13% 하락했다.

9) 노은투자그룹(600784.SH)은 부동산을 비롯해 자동차∙가전 등에 쓰이는 분말금속재와 분말금속부품, 광업채굴, 캐시미어 섬유 생산, 무역업 등 다양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노은투자그룹의 실질적 주주는 산둥(山東)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산하의 산둥강철그룹(山東鋼鐵集團)으로, 국유기업 혼합소유제 개혁(민간자본의 국유기업 투자를 허용하는 개혁)의 시범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노은투자그룹이 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칭다오하오제광업유한공사(青島豪傑礦業有限公司)는 5곳의 철광석 광산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82.64% 늘었고, 5월 들어 주가는 4.07% 상승했다.

10) 흥업광업(000426.SZ)은 네이멍구(內蒙古) 광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주로 비철금속 및 귀금속 채굴 및 제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 제품은 아연∙철광석∙납 정제 가루다.

그 중 아연 금속 보유량은 11만3300톤으로 2017년 아연 금속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0억7800만 위안으로 전체 수익의 51%를 차지했다. 철광석 보유량은 3444만 톤으로 2019년 기준 철광석 정제 가루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억8000만 위안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20.68%를 차지해 사업분야별로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둬들였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37.22% 늘었고, 주가는 7.30% 상승했다.

11) 선화건설기계(000923.SZ)는 주로 구리와 자철광을 생산하는 업체다. 2019년 말 기준 자철광 보유량은 1억6000만 톤에 달한다. 현재 연간 생산량은 900만톤으로 다소 줄었다. 생산원가는 낮지만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92.12% 늘었고, 5월 들어 7일까지 주가는 21% 올랐다.

12) 서부광업(601168.SH)은 중국 최대 비철금속 생산업체 중 하나다. 서부광업이 보유하고 있는 하미바이산취안철광산(哈密白山泉鐵礦)의 연간 생산량은 140만톤, 쑤베이칠각정비나듐∙철광산(肅北七角井釩及鐵礦)의 연간 생산량은 250만톤, 하미황산남구리니켈광산(哈密黃山南銅鎳礦)의 연간 생산량은 111만톤, 솽리철광산(雙利鐵礦)의 연간 생산량은 200만톤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868.52% 늘었고, 5월 들어 주가는 9.54% 상승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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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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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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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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