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및 서구·유성구 쏠림현상 해소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전통시장에서 결제하면 캐시백 3%를 추가로 받는다.
대전시는 온통대전이 보다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캐시백 확대 등 소비불균형 해소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29개 전통시장 4338개 점포에서 사용할 경우 추가 캐시백 3% 지급이다.
온통대전 카드 앞면 [사진=대전시] 2021.05.13 rai@newspim.com |
현재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는 10% 캐시백에 3%를 더해 전통시장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하고 이르면 7월에 정책을 실행할 예정이다.
3% 추가 캐시백 지급이 이뤄지면 전통시장에서 330억원 이상의 소비 촉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정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서구와 유성구에 집중된 온통대전 사용 쏠림 현상을 다소나마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11월 말 기준 5개 자치구별 온통대전 사용액 비중은 서구 38%, 유성구 32%, 중구 15%, 동구 8%, 대덕구 6%로 집계됐다.
대덕구는 독자적으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운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고 있지만 동구와 중구는 온통대전으로 인한 효과가 작다.
29개 전통시장 중 동구 14개, 중구 7개, 대덕구 4개 등 23개의 전통시장이 원도심에 몰려 있는 만큼 이번 정책으로 동구와 중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