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A주 증시에 실버 태풍, 양로산업 신성장 동력 급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수 소비 확대 경제업그레이드 성장 촉진
실버산업 부동산 로봇 등 전 분야로 학장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노년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버 경제에 관심이 쏠리고 중국 증시에서는 양로 테마주가 핫한 투자 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이 5월 11일 발표한 제7차 인구조사(2020년)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는 모두 2억 6402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8.70%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 5.44% 포인트 높아졌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도 13.5%에 달했다.

중국 당국과 매체들은 인구 노령화의 도전도 거세지만 실버산업이 여러 연관 분야에서 내수 소비 확장과 경제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 닝지저(寧吉喆) 국장은 인구 노령화가 중요한 추세로서 노동력 감소와 양로부담 증가 등의 면에서는 도전이지만 기회의 요인도 적지않다고 밝혔다. 닝지저 국장은 노년 관련 상품과 서비스 소비 등 실버 경제 산업이 새로운 기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한 실버 아파트단지 구내 식당에서 노인 주민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2020년 9월 뉴스핌 촬영.   2021.05.13 chk@newspim.com

인구조사 통계 발표 당일인 5월 11일 중국 증시에서는 양로 테마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실버 관련 종목 카이넝건강(開能健康,300272) 난팡고빈(南紡股份, 600250) 중야오콩구(重藥控股, 000950) 다후고빈(大湖股份,600257) 광닝그룹(廣宇集團, 002133) 이화건강(宜華健康, 000150) 후난발전(湖南發展, 000722)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 매체 21세기경제보도는 기관 보고서를 인용해 투자자들이 A주 양로 테마 종목 보유를 늘리는 추세라며 실버 산업은 분야에 따라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에 분포해 있다고 전했다. 의료 보건과 일상 생필품 가정서비스업 부동산 보험 금융 문화오락 관광 컨설팅 등이 양로 테마주 영역에 포함된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기업으로서 스잉자오예(世榮兆業, 002016) 빈장그룹(濱江集團, 002244) 중난건설(中南建設, 000961) 등은 양로 아파트 건설 등 실버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특화해 증시에서 주목 받는 기업들이다.

후난발전(湖南發展, 000722)은 주 영업 분야인 수력발전 외에 의료 양로 양생 등 타 업종 건강 사업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후난발전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양로 서비스 센터를 확대,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실버산업 중에서도 역시 가장 각광을 받는 분야는 의료 소비 분야다. 21세기경제보도는 인구 노령화로 의료 기구와 약품, 의료 서비스 등 의료 보건 상품 소비와 바이오 분야 등이 고성장세를 맞고 있으며 이 분야에 투자 자본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A주 증시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의료 테마종목은 룽제건강(融捷健康, 300247) 충야오콩구(重藥控股) 이화건강(宜華健康) 팡성제약(方盛制藥, 603998) 등이다. 또 징화제약(精華制藥, 002349) 진링약업(金陵藥業, 000919) 난징의약(南京醫藥, 600713)도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의 한 실버 아파트 단지 휴계실에서 주민들이 혈압을 재고 있다. 뉴스핌 2020년 9월 24일 촬영. 2021.05.13 chk@newspim.com

전문가들은 양로 서비스업 등 실버 산업은이거 대한 투자 비즈니스 기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실버산업은 양지산업으로서 소비자극과 내수확대에 이어 중국경제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 시켜 나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는 2억 6000만 명의 노년 인구 배후에는 거대한 커뮤니티와 의료 양생 주거양로 수요가 존재한다며 특히 노년인구는 간병인 가정도우미와 노년 취업, AI 로봇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5월 11일 발표한 제7차 인구조사(2020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구는 2020년 말 현재 14억1178만명에 달했다. 직전 제 6차 인구조사(2010년)에 비해 5.38%(7206만 명)증가한 것이며 이 기간 연 평균 증가율은 0.53%에 달했다.

이는 2000년~2010년 인구 연 평균 증가율 0.57%에 비해 0.04% 하락한 것으로 연구 증가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2020년 조사결과 연령대별 인구구조에선 15세~59세 노동 가능 인구가 총 인구의 63.35%인 8억 9438만 명으로 나타났고 60세 이상 인구는 2억 6402만명으로 18.7%, 65세 인구는 1억 9064만 명으로 13.50%를 기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의 실버 아파트에 '윈린 생명 아파트'라는 이름의 단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뉴스핌 2020년 9월 촬영. 2021.05.1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