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美 반도체 투자, 오스틴? 다른곳?..'결정의 시간' 다가온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18:17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8:17

美, '반도체 투자 압박' 정상회담 앞두고 반도체 기업 소집
삼성전자 20조 투자 계획 고민중..오스틴 현지 공장 유력
'백신 스와프' 겹쳐 삼성전자에 '역할론' 부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투자 계획 발표가 임박한 모양새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투자를 강조하고 있어 현재 가동 중인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증설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에 따른 리스크 분석은 물론, 미국과 우리나라 정치권까지 가세한 압박에 정무적인 판단도 고려해야 상황이다. 최종 결단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12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삼성전자가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업계에선 발표 시점을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점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 하루 전 반도체 칩 부족문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 화상회의에서 삼성전자를 호출하면서다.

최근 인텔과 TSMC가 미국 내 공격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압박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속속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 발표도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후속 회의로, 투자 계획이 구체적으로 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약 20조원에 달하는 17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세우고 텍사스주 오스틴과 그 외 몇몇 곳을 물망에 올려놓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과 미국애리조나주, 뉴욕주 등이 후보로 꼽힌다. 올 초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약 170억 달러(19조1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증설할 경우 20년간 8억550만달러(9000억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달라고 지방 정부에 요청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세계 반도체 업계가 모두 주시하고 있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세계 1위인 대만의 TSCM은 최근 미국 정부의 압박에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하려는 파운드리 공장을 3년 내 5개를 추가로 늘리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TSCM(54%)에 크게 뒤쳐져 있는 삼성(17%)이 TSCM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시설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 다만 미국이 최적의 투자처인가에 대해선 우려의 시선도 따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 전기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삼성전자의 미세공정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이 공정을 구축하기 위한 시공능력도 마찬가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당 인력을 현지에서 확보해야 하는데, 미국의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며 "20조원 가까운 투자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수주가 저조할 경우 경영에 미치는 타격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의 압박은 반도체 공급 시장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아시아에 집중된 생산시설을 유치해 시장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미국의 압박에 인텔과 TSMC는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를 맞바꾸자는 '백신 스와프'가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되면서 삼성전자에게 국가적 차원의 역할까지 요구하고 있어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스틴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