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함께한 오 시장 '복심'
도시경쟁력 및 미래비전 자문역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을 20년 넘게 보좌하며 '복심'으로 불리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신설된 핵심 보직에 내정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취임 후 신설한 미래전략특별보좌관에 강 전 실장을 내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있다. 2021.05.11 yooksa@newspim.com |
강 내정자는 오 시장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2000년 7월 보좌관을 맡으며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서울시장에 당선된 2006년 직무인수위원회 간사를 시작으로 같은해 홍보기획관을 역임하다가 2010년에는 정부조정실장을 맡기도 했다.
2011년 오 시장이 무상급식 투표로 시장직에서 물러날 때 함께 퇴진한 후 4.7 재보궐선거에서 캠프 비서실장을 맡으며 최전방에서 지원했다. 당선 직후부터 주요 직책 보임 1순위 인사로 거론된바 있다.
미래전략특보는 3급 상당의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도시경쟁력 확보와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오 시장이 정무수석, 정책수석과 함께 취임 후 신설한 핵심 보직으로 관련 조직개편을 담은 조례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인사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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