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 2016년 이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부동산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6500여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으며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평균 거래량 4500여건과 비교해 30%이상 증가했다.
연도별 거래현황을 보면 고속도로 개통 이전인 2010~2015년 4500여건이었던 거래량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6845건으로 늘었다. 이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이 주요원인으로 보인다.
강원 양양군.[사진=양양군청] 2021.05.07 onemoregive@newspim.com |
거주자별 거래현황은 지역외 거주자의 부동산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내 거주자 거래 비율이 약 45% 내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반면 2017년부터는 30% 내외로 줄고 지역외 거주자 거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거용 건축물 거래현황은 2016년 956건에서 지난해 1634건으로 고속도로 개통 시점 이후 주거용 건물에 대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매매가 평균 거래건수를 웃도는 거래량을 보였으며 현재 지역내 공동주택 매물이 많이 감소한 상황이다.
읍면별 토지 거래현황을 보면 양양읍은 2018년부터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서면과 현북면은 큰 기복 없이 평균 수준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또 손양면, 현남면, 강현면 등 지역은 도립공원 해제 및 서핑 등으로 서면 등 내륙 지역보다 선호도가 높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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