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진양호동물원에서 셔틀랜드 포니와 토끼, 라쿤 등 새 생명이 잇따라 태어났다.
7일 동물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에 셔틀랜드 포니 '니니'가 새끼(수컷)를 순산했다. 포니의 임신기간은 337일로 사람보다 길고 초반에는 임신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어미는 초산에도 불구하고 새끼 포니에게 첫 수유를 하고 걷는 법을 알려주는 등 모성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새끼 포니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주시동물원, 출산 직후의 셔틀랜드 포니 모자[사진=진주시동물원] 2021.05.07 news_ok@newspim.com |
지난 2일에는 라쿤 2마리와 토끼 4마리가 태어났다. 새끼는 어미 품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출산 직후 예민한 시기라 사육사가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워 아직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염소, 사랑앵무 등도 최근 새 생명을 탄생시켜 겹경사가 줄을 잇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새 식구가 탄생한 만큼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육환경개선은 물론 동물복지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며 "단순한 전시 위주의 동물원이 아닌 종 보호와 보존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양호동물원은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로 인해 임시휴장에 들어갔지만 관람객들을 다시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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