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풍산, 구리가격 상승에 주가·실적 '好好'...목표가 줄상향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5월07일 06:00

주가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연초 이후 46.2%↑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풍산이 우상향 곡선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로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선 풍산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도 잇따라 높여잡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0%(3300원) 급등한 4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풍산의 주가가 4만원을 회복한 것은 2018년 6월 이후 약 3년만이다. 이날 풍산은 장중 한때 4만16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풍산의 주가는 연초 이후 46.2% 급등했다.

풍산 최근 1년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금융]

1분기 풍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72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내수판매 부진으로 방산부문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올 들어 구리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0.2% 상승한 톤(t) 당 99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1만40달러를 터치하며 2011년 2월(1만19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경기회복과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구리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리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달러 가치 약세와 페루에서의 공급 리스크도 구리 가격의 상승세를 지탱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광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급 차질로 인한 구리 가격 상승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오는 6월 2차 결선 투표를 앞둔 페루 대선에 출마한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가 해외 광산 기업들과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페루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이클 위드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원자재 스트레티지스트(strategist)는 전 세계가 구리 부족 리스크에 직면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구리 가격이 톤당 2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펀드 리버모어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노이하이저 대표도 CNBC에 "구리는 새로운 석유"라며 "향후 5~10년 사이 구리 가격이 톤당 2만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구릿값 상승세로 풍산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하나금융투자가 목표가를 5만1000원으로 올려잡아 가장 높았으며, NH투자가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4만9000원으로 제시했으며, BNK투자증권은 4만70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신동사업 부문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풍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6.0% 증가한 23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구리 가격 상승과 이익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요 회복과 공급 차질, 유동성 증대, 친환경 수요 증가 등에 기반해 구리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리 가격 상승 지속되고 있어, 신동사업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전기자동차향 커넥터와 전장부품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구리 수요가 4~10배 크다는 점도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중국의 구리 생산 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