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남 고성군의 차별화된 코로나19 방역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 고성군 회화면 자원봉사캠프 캠프지기가가 다중이용시설 주변을 방역소독하고 있다.[사진=고성군] 2021.04.16 news2349@newspim.com |
5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의 누적 확진자수는 4094명이다. 이 가운데 고성군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의령군 8명, 함양 18명에 이어 경남에서 세 번째로 적다. 19명 확진자 중 1명을 제외한 18명은 대부분 가족·지인 모임, 식당 등 타시군 방문으로 감염된 사례이다.
군은 △인근지역에서 고성으로 출퇴근자 및 외국인 노동자 대상 코로나19 전수 검사 △타 지역 거주자 목욕탕 출입 금지 요청 △위생업소 방역수칙 준수 협약체결 △차(茶)응대 STOP 캠페인 전개 △전통시장 좌판 등록제 △전통시장 일부지역 관외상인 PCR 음성확인서 징구 등 방역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인근지자체에서 인력 용역회사를 통해 군내 식품가공사업장에 출근하는 근로자가 거주지에서 확진되는 사례를 접한 후 즉시 고성군내 모든 사업장에 외부인력 투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부득이 한 경우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받는 등 사업장의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외부인력 사례는 인접 시군과 경상남도에도 공문을 보내 방역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4월 23일 2800여 명이 넘는 근로자가 출입하는 고성군내 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천182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백두현 고성군수는 시행사인 SK건설㈜을 방문해 확진자 내역과 방역 조치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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