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원유재고 감소소식에도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주목하며 하락 마감했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0.06달러(0.1%) 떨어진 배럴당 6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은 3월 이후 가장 높은 지난달 장중 수준인 66.76 달러까지 거래되기도 했지만 반락했다.
북해산 7월 브렌트유는 0.32% 하락한 68.74달러로 집계됐다.
이번주 원유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수요 회복 긍정론이 더해지면서 상승했다. WTI 가격은 지난달에 5%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4% 넘게 올랐다.
이날 원유재고치는 예상보다 급감해 호조했지만,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799만 배럴 줄어든 4억8511만7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73만7000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289만6000 배럴 줄어들었다.
매트 스미스 클리퍼 데이타 상품 연구 책임자는 "현재 가격에 대한 두 가지 균형추가 있다"면서 미국 재고에 대한 부담은 유가를 지지하는 반면 인도 수요 우려와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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