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재가노인복지센터 관련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조대호 부군수 코로나19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2021.04.30 kohhun@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해당 시설발 확진자는 지난 22일 5명의 확진자(부여 33~37번)가 나온 이후 26명(부여 38~63번)이 감염되면서 31명으로 늘었다. 부여 44번 확진자도 노인복지센터와 관련됐다.
각각 종사자 6명, 시설 이용자 20명, 이용자의 가족 4명, 기타 밀접접촉자 1명이다.
이 시설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폐쇄조치 중이다.
시설 관련 자가격리자는 모두 99명이다. 밀접접촉자 80명 중 일부가 고령과 장애를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해 군은 임대폰 35대를 동원, 자가격리자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이날 군은 조대호 부군수 주재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확진자 발생상황과 군 보건당국의 대응태세를 설명했다.
조 부군수는 "다행스럽게도 노인요양시설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자가격리자 전수검사로 발견한 무증상 확진자들로서 n차 감염이나 지역사회 확산 우려의 연결고리는 없다"며 "다만 자가격리 중인 시설 이용자나 이용자 가족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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