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한 밑그림이 정부 정책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29일 발표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도가 제안한 광역철도, 환승시설 등 다수의 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우선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역) 노선과 △부울경 순환선인 창원~김해(진영)~양산(물금·북정)~울산(KTX역) 노선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광역철도 사업으로 반영됐다.
[사진=경남도] 2021.04.29 news2349@newspim.com |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와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환승을 위한 환승센터 조성사업 3건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부전~마산간 전동열차 종착역인 마산역 환승센터와 양산 도시철도 주요 환승지점인 북정역 환승센터, 사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이 국가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광역철도 사업과 광역환승센터 등 광역교통 확충사업이 포함됨으로써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선결 요건인 1시간 생활권의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행계획에 반영사업 이외에도 2020년 대광위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사업에 국비 6억3000만원을 확보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창원 내서읍, 김해 진영 금봉마을 및 장유, 창녕 4곳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이번 제4차 시행계획에 반영되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도시권의 효율적인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체계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계획은 주민 의견수렴과 국가교통위원회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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