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딜시대 걸맞은 중소유통 빠른 배송길 선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전국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중 2곳을 선정해 풀필먼트센터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는 유통환경의 변화 속에서 자체 배송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중소유통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의 참여기관 공고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체·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화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말한다.
롯데마트 직원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후방 배송장으로 옮기기 위해 상품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2020.07.02 nrd8120@newspim.com |
설명회에는 산업부 관계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참석해 사업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현장 질의에 대답할 예정이다.
중소유통 공동활용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는 유통환경의 변화 속에서 자체 배송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중소유통사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처음 시도된다.
사업을 통해 센터의 풀필먼트화가 완료되면 동네슈퍼 등 중소유통사도 손쉽게 온라인 주문에 대응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와 효율적 재고관리를 통한 신속배송은 물론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전용상품 기획, 판매가 가능하게 돼 중소유통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소비자는 집 앞 점포 온라인화에 따라 집 앞 슈퍼 등 점포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배달형태 선택이 가능하게 돼 쇼핑·배송 선택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다음달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참여기관 공고를 진행한다. 전국 39개 센터 중 공모에 지원한 센터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설계를 위한 적합성과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 위원회 검토를 거쳐 6월 중 두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센터에 대해서는 2021~2022년까지 두 단계에 걸쳐 해당 센터 특성에 적합한 풀필먼트 구축을 지원한다.
사업 설명회 자료는 설명회 기간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 등을 반영하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와 지역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지자체, 지역기업에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