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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들, 해외 학생들과 상대국 언어로 협력수업한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2:00

매월 1회 이상 화상회의 플랫폼 통해 수업
언어 문제로 수업 참여 어려운 학생, 원격수업 도우미 지원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 말까지 한국, 중국, 호주 등 9개국에서 71개교가 참여하는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협력수업은 한국 학생은 외국어로, 외국 학생은 한국어로 말하며 상대국가의 문화, 역사, 예술 등을 이해하고, 학습동기를 쌓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업은 매월 1회 이상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제공=서울시교육청 wideopen@newspim.com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호주 3개교, 뉴질랜드 1개교, 서울 6개교가 참여해 온라인 협력수업이 시범 운영됐다. 학생들은 두 학교 선생님들이 정한 주제에 따라 좋아하는 음식, 스포츠, 음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협력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글로벌 온라인 협력수업 지도안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희망학교에는 원격수업 도우미를 지원해 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언어 문제로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을 확대하고, 서울의 모든 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국제이해프로그램을 개발해 국제교류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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