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50대 은행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인천시 서구 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모 시중은행 직원인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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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차 [사진=뉴스핌 DB] |
경찰은 현장 조사에서 A씨 사망에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소속된 은행과 부동산개발업체가 연루된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달 28일 A씨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A씨가 근무한 은행 본사와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은행이 부동산개발업체에 30억∼40억원의 불법 대출을 해 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