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해상에서 침몰 중이던 연안통발어선 선원 5명이 해경에 긴급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4일 새벽 1시 19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2리항 소재 동방 약 1.5km(0.8해리) 해상에서 A(23t, 연안통발, 승선원 5명) 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긴급 출동해 선원 5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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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24일 새벽 1시19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2리항 소재 동방 약 1.5km(0.8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연안통발 A호에서 선원들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1.04.24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등 7척을 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시켰다.
출동 당시 A호는 약 70%가령이 바다에 잠겨 침몰 중이었으며 어선 선미에 선원 2명과 바다에 빠져 표류하고 있는 3명 등 5명(한국인 3명, 베트남 2명)을 발견하고 긴급 구조했다.
구조 당시 야간이어서 시야 확보가 어렵고 강한 파도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에 겪었다.
구조된 선원 5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A호는 완전히 침몰됐다.
포항해경은 조업을 마치고 구룡포항으로 입항 중 사고를 당했다는 구조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 시간이 야간이어서 시야 확보가 어렵고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불어 이날 오전 기상 등을 감안해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침몰 어선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