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년 전보다 2.2% 증가…당기순익 1.1% 감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21.5%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2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496억원으로 2.2%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94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2020.10.26 sungsoo@newspim.com |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저유가 기조 속에서도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신장됐다.
1분기 수주는 6조8561억원으로 집계돼 연초 목표(25조4000억원)의 27%를 달성했다. 해외 수주로는 싱가포르 라브라도 오피스타워와 변전소·관리동 신축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하일·알주프 변전소 380kV 송전선 공사 등이 있다. 국내 사업으로는 서울 신용산 북측 도시환경정비2구역, 인천 송도6·8공구A15블럭 등을 따냈다.
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약 3.7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현금·현금성 자산은 5조5622억원, 순현금은 3조3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를 기록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AA-등급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소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부터 운영까지 건설 모든 단계에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친환경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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