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포장시공능력 및 친환경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친환경 설비 사업 첫 해였던 지난해 약 43억 원의 매출 달성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아스콘∙레미콘 제조기업 SG(에스지이)가 현대건설과 약 19억 원 규모의 포장 공사 수주계약을 두 건 체결했다.
에스지이가 이번에 현대건설과 계약을 체결한 두 건은 각각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직선주행 도로포장공사와 서부간선 지하도로 포장공사다.
[로고=SG] |
현대자동차 연구시설인 직선주행시험로는 차량의 발진과 추월가속, 연비 개선 등을 시험하는데 효과적이다. 향후 고성능차와 친환경차의 시험 주행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약 13억 7000만 원이며, 충남 서산시 서산간척지 B지구 서산특구에 올해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서부간선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포장공사의 계약 규모는 약 5억 4000만 원으로 준공 예정일은 올해 8월이다. 영등포구 선유로 43길에 위치한 지하도로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인근 주민들이 받는 소음, 환경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현대건설과 에스지이가 손을 잡았다.
에스지이 관계자는 "도로 포장 시공 능력과 친환경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건설과의 수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2건의 계약 체결을 통해 친환경 설비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G의 신규사업 EGR+(아스콘 친환경 설비)는 지난해 6월부터 인천시 서구청,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그린뉴딜 사업 등 각종 MOU 체결을 통해 지난해 약 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에스지이 관계자는 "지난해가 친환경 설비 사업 첫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사업에서 성과를 나타낸 점이 매우 의미있다"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사업 부문에서 수주 계약을 통해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지이는 지난 3월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 서큘러 코스에 천연골재 대신, 제철소의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활용하여 친환경제품 에코스틸아스콘으로 포장시공을 완료한 바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