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협의 정책 보도 자제해야…시장 혼란만 야기"
"전직 대통령 사면? 국민 공감 전제 돼야 논의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백신수급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 당정회의를 추진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공개적 당정회의를 개최해 백신수급, 백신접종 속도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정부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 백신수급 점검단 회의를 정례화하고, 공개적인 백신수급 관련 당정회의 개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지도부가)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원).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전체적으로 백신 수급 상황이나 접종센터 시스템 개선 관련 점검이 필요하다"며 "6월 말까지 정부가 목표로 삼은 접종자 수를 달성하도록 당이 점검을 적극 강화해 나가고, 정부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출범한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선 "앞으로 국제협력과 국내투자 확대를 위한 산업외교 관련 장기전략을 수립하고, 특히 산업현장 일정과 관련한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당이 주도적으로 해야한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앞으로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각종 정책의 기조 입법과 관련 내용 등이 주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청년 무주택자에 대한 대책, 1주택자에 대한 대책, 투기근절 대책 등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면밀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협의 정책이나 추측성 보도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여러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논란을 대응할 당내 기구도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대변인은 "가상화폐와 관련해 당내 대응할 주체가 필요하다"며 "한편으론 당 차원에서 청년 세대 가상화폐 투자가 불가피한 현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소통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점화한 전직 대통령 사면 논란과 관련해선 "국민 공감을 전제로 한 사면논의가 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못 박았다.
그는 "사면은 국민 공감이 전제돼야 한다"며 "차기 대권의 헤게모니 싸움이 사면론으로부터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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