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정의당 전북도당은 22일 "555억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서 가결된 것을 환영한다"며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도당은 "이스타항공 채용관련 민주당 중진 의원부터 중견기업 회장, 외교관, 체육협회 이사, 해군 제독, 방송사 PD, 언론사 보도본부장 등 다수 인사가 청탁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정의당 로고[사진=뉴스핌DB] 2021.04.22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수사당국은 이스타항공 채용청탁 비리의혹에 대해서도 성역 없이 수사해 모든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징계는커녕 이 의원을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추대했다"며 "범죄 혐의자에게 방패막이를 만들어 주려한 낯부끄러운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상직의원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식적으로 도민들에 사죄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전주시을 보궐 선거에서 무공천해 집권정당으로서 진정으로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obliviate@newspim.com